강원테크노파크, 2,873억 투자로 미래산업 견인

강원테크노파크, 미래산업 성장 위한 대규모 투자와 조직개편 단행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산업 육성 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가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2,873억 원 규모의 집중 투자를 단행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강원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직 개편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조직 슬림화와 첨단산업팀 신설로 체질 개선

강원테크노파크는 기존 11개 부서 30개 팀, 168명 체제에서 7개 부서 22개 팀, 142명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4개 부서와 8개 팀, 26명의 인력을 감축하며 연간 6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수소산업 등 전략 산업을 전담하는 첨단산업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국비 확보 확대와 기업 지원으로 성과 가시화

조직 혁신과 함께 국비 확보액이 크게 증가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와 비교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확보액은 540억 원 증가했다. 미래산업 기반 구축에 1,241억 원, 기업 지원에 1,632억 원이 투자되어 총 2,873억 원이 집중 투입되었다.

도내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

강원테크노파크의 투자와 지원은 도내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 2조 6,000억 원이던 기업 매출은 2023년 3조 2,091억 원으로 5,000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도 1만 1,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1,000명 늘어났다. 또한, 2025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강원 단독관이 최초로 개관되며, 독일 메디카, 홍콩 국제식품전 등 7개국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897만 달러(약 127억 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강원 산업 생태계 혁신의 핵심 동력

이번 강원테크노파크의 조직 개편과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강원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열쇠로 평가된다. 앞으로 강원이 첨단 산업 중심의 경쟁력 있는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