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덕포 강원형 공공임대 첫 준공, 청년 정착 기대

영월 덕포 강원형 공공임대 첫 준공, 청년 정착 기대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임대주택 모델인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그 첫 번째 사업지인 영월 덕포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10월 14일 준공식을 마쳤다. 이 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주거모델로,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도와 시군이 직접 기획부터 건설, 공급까지 주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강원도 내 8개 시군(영월, 홍천, 태백, 정선, 강릉, 화천, 삼척, 평창)에서 총 742세대 규모의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영월 덕포지구는 지상 18층, 102세대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청년형 32세대, 신혼부부형 64세대, 주거약자형 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영월 덕포지구 공공임대주택은 도비 직접 지원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자체 간소화 절차를 통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 설계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 제공이 강점이다. 1층에는 청년창업 지원공간이 마련되어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복합 구조로 설계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총사업비는 298억 원으로 국비 74억, 도비 40억, 군비 184억이 투입되었으며, 입주 경쟁률은 청년층에서 14대 1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타 시도 거주자 14명이 영월로 이주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월 지역은 이번 공공임대주택 준공을 시작으로 다음 달 공공산후조리원 개원과 1,400억 원 규모의 영월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도 준비 중이다. 주거, 의료, 돌봄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
강원도는 앞으로 도내 18개 시군 전체로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을 확대해 모두가 정착하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을 통해 지역 인구 증가와 지방 균형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