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국가항체협력단지 준공, 항체산업 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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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국가항체협력단지 준공, 항체산업 중심지 도약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29일 홍천 북방면 중화계리 일원에서 "홍천국가항체협력단지(클러스터) 준공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강원도와 홍천군이 팬데믹 이후 미래전략산업으로 항체 분야를 집중 육성해온 결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였다.
홍천국가항체협력단지는 총 1,233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및 항체 기반 치료제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 단지는 연구 시설, 첨단 장비, 기술, 인력, 정주 여건 등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첨단 단지로 조성되었다.
1단계 핵심 연구시설 3종 세트 완성
이번 준공으로 면역항체, 중화항체, 감염병 대응 플랫폼 등 핵심 연구시설 3종 세트가 1단계로 구축 완료되었다. 2027년까지는 비즈니스센터와 행복주택 등 기업 지원 시설이 2단계로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핵심 연구시설 소개
-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면역항체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면역반응 제어와 자가면역질환 관련 항체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을 지원한다. 기업과 연구기관에 분석 및 공정 장비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치료용 항체 소재 라이브러리 구축과 산학협력 허브로 성장할 계획이다.
-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항체 기반 연구, 실험, 평가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항체 후보 발굴 및 시험 지원 체계로 빠르게 대응한다. 지역과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네트워크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감염병 및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중화항체 개발과 평가를 지원하는 첨단 연구 거점이다. 초고속 자동세포 분리·분석장비(비콘) 등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항체 발굴 기간을 기존 12주에서 1주로 단축하는 혁신을 이루었다.
입주 기업 현황과 전망
현재 1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연내 4개 기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시설 덕분에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고, 다른 지역 기업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홍천은 항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 바이오 허브의 새로운 축 완성
홍천은 2007년부터 홍천메디컬허브 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을 꾸준히 육성해왔다. 이번 국가항체협력단지 준공을 계기로 춘천(바이오특화단지), 강릉(천연물 바이오), 평창(그린바이오), 원주(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와 함께 강원 바이오산업의 5대 허브가 완성되었다.
앞으로 홍천이 대한민국 항체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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