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427억 투입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

강원도 원주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

2025년 11월 19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 원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강원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472억 3천만 원으로, 국비 150억, 도비 125억, 시비 152억 3천만 원이 투입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규모와 주요 시설

실증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562㎡ 규모로 Fab동과 기업지원동 두 개 동으로 구성된다. 클린룸 약 175평과 함께 시제품 시험·분석 장비 7종, 공정 안정성 검증 장비 3종(식각·증착) 등 총 10종의 핵심 장비가 설치된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세라믹 소모품 성능 검증이 가능한 원스톱 실증 성능 시험장이 마련된다.

실제 반도체 제조 환경 구현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시편 단위 분석을 넘어 300mm급 양산 장비와 클린룸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 반도체 제조라인과 유사한 환경이 구현된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성능 검증, 양산에 이르는 반도체 소모품 전주기 생태계가 강원도 내에서 완성될 전망이다.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원주 한국반도체교육원과 연계해 특화·심화형 전문 인력 양성이 추진되며, 산학연 협력도 강화된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시험 인증 지원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반도체 기업들이 인증과 검증을 위해 원주를 찾는 날이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이번 사업은 원주시와 강원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해 전국 공모에서 선정된 결과다. 미래차 검증센터와 함께 강원도의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며, 전국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