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만의 대변혁, 강원도청 신청사 착공

강원특별자치도, 130년 만에 도청 신청사 착공
2026년 3월 30일, 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에서 새로운 도청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행정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하 2층에서 지상 9층에 이르는 대규모 청사 건립을 목표로 한다.
신청사, 도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설계
신청사는 약 10만㎡ 부지에 다목적 강당, 전면 광장, 옥상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다. 특히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행정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어 행정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 청사에서 불편했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6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확보된다. 이로써 행정 효율성과 도민 편의가 동시에 강화되는 ‘스마트 청사’가 될 전망이다.
단계별 추진 일정과 부지 선정 배경
사업은 2026년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선정은 고속도로 접근성, 도민 접근 편의성, 향후 행정 수요 증가 대응, 도시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가 최적지로 결정되었다.
기존 도청 부지, 도심 활성화의 중심으로 재탄생
신청사 이전 후 기존 도청 부지는 단순 이전이 아닌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로 재편된다. 공공기관과 단체 약 16개 기관, 500여 명 규모가 입주해 상주 인구를 유지하며, 제2별관은 강원 행정복합청사로, 신관은 강원 자치경찰청, 도의회 건물은 강원 역사기록 박물관, 본관은 행정역사실과 근대문화관으로 활용된다.
문화·관광 기능 확대와 투트랙 전략
기존 부지는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공간으로 확장된다. 옛 춘천 이궁과 조선시대 관아를 재현하고, 봉의산 일대에 봉의 역사공원을 조성하며 어린이 창의 도서관과 봉의산 문화 둘레길을 연결해 도심 속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든다. 단기적으로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상주 인구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도심 공동화 방지를 목표로 한다.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착공과 기존 도청 부지 재편 계획은 도민의 일상과 더 가까워지는 공간을 만들고, 강원도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