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전망대 3년 만에 재개방, DMZ 평화의 길 B코스 운영 시작

금강산전망대 3년 만에 재개방, DMZ 평화의 길 B코스 운영 시작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에 위치한 금강산전망대가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3년간 닫혀 있던 문을 다시 열었다. 이번 재개방은 2025년 5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중 B코스가 운영을 시작했다.
DMZ 평화의 길은 강원도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코스로, A코스와 B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철책선을 따라 해안전망대, 통전터널,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3.6km를 도보로 걷는 코스다. 반면 B코스는 차량으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이동한 후, 금강산전망대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안보 견학을 하고 다시 통일전망대로 돌아오는 7.2km 왕복 코스다. 이 코스에서는 금강산과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운영 일정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며 하루 두 차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참가 신청은 ‘평화의 길’ 공식 홈페이지(www.dmzwalk.com)와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www.durunubi.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번 DMZ 평화의 길 B코스 재개방은 강원도 내 6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 가운데 이루어져,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방문객들은 직접 걸으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그동안 기다려온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DMZ 평화의 길을 경험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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