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사업비 6천억 증액, 연내 발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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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사업비 대폭 증액으로 본격 추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 중인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며 연내 발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5년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8월 20일 개최되어 이 사업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승인했다.
이번 재검토 결과, 총사업비가 기존 1조 2,863억 원에서 1조 8,987억 원으로 6,125억 원, 약 47.6% 증액되었다. 이는 물가 상승과 현실적 필요를 반영하지 못해 입찰이 연이어 유찰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비 증액으로 노선 조정 및 시설 개선 가능
증액된 예산은 물가 상승분 반영뿐 아니라 노선의 합리적 조정, 입체교차로 설치, 차로 폭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2경춘국도 완공 시 기존 40여 개 신호등과 평면교차로 구간이 모두 입체교차로로 개선되어 사실상 고속도로 수준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남양주 화도에서 춘천 서면 구간의 이동 시간은 기존 약 60분에서 25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편익과 지역 발전 기대
차로 폭도 기존 3.25m에서 3.5m로 확대되어 주행 안정성이 강화된다. 주말과 연휴 기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적정성 재검토 통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 영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제2경춘국도와 연계한 접경지역 도로망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사통팔달 강원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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