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신규 문화유산 5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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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신규 문화유산 5건 지정

2025년 11월 21일,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유형문화유산 4건과 문화유산자료 1건을 새롭게 지정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번 지정은 강원도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지정 문화유산 상세 소개

이번에 지정된 유형문화유산 4건은 삼척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 삼척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 박시형 교지 일괄이다. 문화유산자료로는 삼척 감로사 원당도가 포함되었다.

삼척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

삼척 영은사 대웅보전에 모셔진 이 삼불좌상은 본존인 비로자나불과 좌우 협시인 약사불, 아미타불로 구성되어 있다. 1811년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대형 불상으로서 경주 불석을 사용해 섬세한 조각 수법이 돋보인다. 조각 수준이 매우 높아 학술적 가치가 크다.

삼척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신흥사 대웅전에 봉안된 이 삼존좌상은 본존 석가여래불과 협시 보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흥사사적(1870)』 기록에 따라 167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 불석을 사용하고 조각승 승호의 작품 특징과 일치한다. 승호의 초기 작품 연구에 중요한 단서로 평가받고 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

흥선대원군이 정치적 후원자 신좌모에게 보낸 간찰 29점과 제문 1점으로, 1874년부터 1877년까지 정치 실각 직후 작성된 친필 문서이다. 당시 국내외 정세와 흥선대원군의 심리 상태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시대별 서체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박시형 교지 일괄

강릉박씨 가문 박시형이 받은 교지 총 7점으로, 1456년 생원시 합격 백패 교지 1점과 1469년부터 1481년까지 받은 4품 이상 고신 교지 6점이 포함되어 있다. 15세기 실물 백패 교지는 전국에 단 17점만 남아 있어 희소성이 매우 높으며, 당시 법제와 인장 연구에도 가치 있는 자료이다.

삼척 감로사 원당도

감로사를 창건한 봉석 스님의 유품으로, 실제 절에서 수륙재와 천도재 등에 사용된 그림이다. 민화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전각 편액에는 ‘고혼각(孤魂閣)’, 위패에는 ‘삼도수륙고혼지위(三途水陸孤魂之位)’가 적혀 있다. 화기를 통해 조성 시기, 봉안 장소, 화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드문 사례로, 비슷한 유형 작품 연구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 현황과 미래

현재 강원특별자치도가 보유한 국가유산은 총 744건에 이른다. 이 중 국가지정 문화유산은 213건, 도지정 문화유산은 475건, 등록문화재는 56건이다. 강원도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국가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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