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배 타고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3선

강원도에서 배 타고 즐기는 이색 여행지 3곳
강원특별자치도는 바다와 산,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짧은 배 여행이 주는 설렘과 도착지의 풍경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월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에서 만나는 역사와 자연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위치한 청령포는 조선 제5대 임금 단종이 유배 생활을 했던 곳으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배경지이기도 합니다. 선착장에서 나룻배를 타고 5분 내로 이동하면 600년 된 소나무 숲길과 단종의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순간 고요한 강물과 소나무 숲이 여행자를 맞이하며, 단종이 머물렀던 초가도 자리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역사 해설과 함께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보면 더욱 깊은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춘천 청평사: 호수를 건너 만나는 사계절의 고즈넉한 산사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에 위치한 청평사는 소양호를 건너 도착하는 사찰로, 봄의 연두색 신록부터 겨울의 고요한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20~30분의 산책 후 만나는 산과 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제공합니다.
화려함보다는 단정하고 소박한 전각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천천히 걷고 잠시 멈추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속초 갯배마을: 엔진 없는 전통 배 체험과 살아있는 역사
속초시 중앙부두길에 위치한 갯배마을은 청초호를 사이에 두고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엔진 없이 줄을 잡아당겨 이동하는 전통 방식으로, 물살과 쇠줄 마찰 소리가 여행의 특별함을 더합니다. 직접 줄을 당겨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갯배를 타고 도착하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마을 풍경과 다양한 맛집, 골목 구경, 간이해수욕장 등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정착해 형성된 이 마을은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 공간이기도 합니다.
배 타고 만나는 강원의 특별한 여행
영월 청령포, 춘천 청평사, 속초 갯배마을은 모두 차로 바로 닿는 곳이 아니라 잠시 배를 타고 건너야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는 길 위가 아닌 물 위에서 시작하는 여행으로 평범한 하루를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