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4월 생태명소 선정

속초 영랑호, 4월 지질·생태명소로 선정
강원특별자치도는 2026년 4월의 지질·생태명소로 속초에 위치한 영랑호를 선정했다. 영랑호는 동해안에 자리한 대표적인 자연 석호로, 담수와 해수가 어우러진 독특한 수환경 덕분에 다양한 생물과 철새가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영랑호는 화강암이 오랜 시간 풍화되어 형성된 핵석과 토오르가 넓게 분포하는 지질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한지질학회의 지질유산 가치평가에서 Ⅱ등급 국가급 보호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동시에 갖춘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과 인접한 위치에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생태공간으로 사랑받는 영랑호는 호수, 습지, 산림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사업을 통해 정향풀, 가시연 등 희귀 식물이 복원되어 생태적 건강성과 서식지 기능이 강화되었다.
어린이 생태체험공간도 조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자연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는 영랑호를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컨설팅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보전과 활용에 힘쓰고 있다.
4월에는 영랑호 둘레에 벚꽃이 만개하여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4월 11일부터 12일까지는 영랑호 일원에서 "2026 영랑호 벚꽃축제"가 개최되어 공연,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습지생태공원 산책과 황톳길 걷기 체험 등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태·웰니스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속초 영랑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힐링 여행지로, 멸종위기 식물 복원을 통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4월, 영랑호에서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특별한 봄 여행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