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논두렁 분식집 무미일의 특별한 맛과 공간

고성의 논두렁 분식집, 무미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위치한 분식집 '무미일(無米日)'은 초록빛 논밭이 펼쳐진 한적한 길가에 자리해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여유롭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논두렁 분식집'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주변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무미일은 여름철 이른 점심 시간에도 대기 손님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선선한 계절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떡볶이를 비롯해 고성 김밥, 논두렁새참주먹밥, 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성 김밥은 명태회를 곁들여 별미로 손꼽히며, 논두렁새참주먹밥은 산나물을 직접 무쳐 만든 건강한 메뉴입니다. 튀김은 새우와 제철 야채를 고소하고 바삭하게 튀겨내어 일식 튀김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사장님이 직접 제철 과일로 만든 에이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장님의 취향이 담긴 공간
가게 내부는 아담하지만 사장님의 세심한 취향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창문 밖으로 펼쳐진 논밭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분식집과 작업실이 함께 있는 이 공간은 천연염색 천과 자연에서 수집한 재료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마치 취향 수집 박물관을 연상케 합니다.
작업실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키운 식물로 천연염색을 하며, 다채로운 색감의 염색 천들이 걸려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사장님의 허락 하에 작업실을 구경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맛과 분위기의 조화
음식은 셀프바에서 앞접시를 직접 챙겨 먹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떡볶이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국물과 쫀득한 떡이 특징입니다. 고성 김밥은 떡볶이 국물에 적셔 명태회를 얹어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튀김세트는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며, 남은 튀김 부스러기를 떡볶이 국물에 곁들여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 자두 히비스커스 에이드와 복숭아 얼그레이 에이드는 상큼하고 청량한 맛으로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세심한 공간 구성과 역사적 의미
화장실까지도 사장님의 섬세한 취향이 반영되어 있어 벽면에 장식된 엽서, 포스터, 메모, 공연 티켓 등에서 공간에 대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매장 밖에는 사장님이 직접 가꾸는 와일드정원이 있어 천연염색에 쓰이는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미일’이라는 이름은 1970년대 정부가 쌀 소비를 줄이고 밀가루나 잡곡으로 만든 분식을 장려하던 ‘쌀이 없는 날’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이름은 분식집의 소박한 역사와 따뜻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무미일 방문 정보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208-1 |
|---|---|
| 운영시간 | 목요일~일요일 11:00 ~ 15:30 (라스트 오더 15:30) ※ 변동 가능성 있음 |
| 주차 | 매장 앞 주차 가능 |
무미일은 맛있는 분식과 함께 사장님의 근사한 취향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고성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분식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