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정착의 답은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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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정착의 답은 현장에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2026년 귀농귀촌인 내고장 바로알기 현장탐방이 홍천의 자연과 문화, 영농 현장을 연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홍천으로 귀농하거나 귀촌한 지 5년 이내인 주민들이 지역의 주요 명소와 농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홍천의 역사와 자연을 이해하고 영농 지식을 쌓는 한편, 이웃 주민들과 교류하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 배우는 홍천 정착

귀농귀촌인에게 새로운 지역을 이해하는 일은 생활 터전을 마련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이날 탐방은 관광지 방문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 실제 농업 현장을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자연과 역사를 배우는 탐방, 농업 기술을 확인하는 견학, 주민 사이의 소통이 하나의 일정 안에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 장소를 둘러보며 홍천의 생활환경과 농업 여건을 가까이에서 접했다.

2026년 현장탐방 일정

시간주요 일정내용
09시 00분부터 09시 30분참가자 등록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등록 진행
10시 00분부터 12시 00분척야산문화수목원 탐방지역 관광자원과 역사자원 체험
13시 30분부터 14시 30분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견학비로 인해 예정됐던 가령폭포 방문을 변경해 진행
15시 00분부터 16시 00분보급형 스마트팜 농장 견학토마토 재배 현장과 영농 방식 학습

고요한 척야산문화수목원

첫 탐방지인 척야산문화수목원에서는 홍천의 자연과 역사자원을 살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곳은 5월 초 철쭉꽃이 활짝 피어나는 곳으로 소개됐지만, 탐방 당시에는 가을로 접어드는 막바지 여름의 차분한 풍경을 보여줬다.

수목원 일대는 비교적 한적하고 고요했다. 참가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산책로를 걸으며 주변 풍경을 둘러봤다. 화려한 봄철의 모습과는 다른 계절의 분위기 속에서 홍천의 자연을 직접 마주할 수 있었다.

토마토 스마트팜 영농 학습

보급형 스마트팜 농장에서는 토마토 재배 현장을 견학했다. 해당 농장은 양액재배와 토경재배 두 가지 방법으로 토마토를 기르고 있는 곳이다.

농업을 새로운 생업으로 선택했거나 실제 영농에 참여하고 있는 귀농인들은 재배 방식과 농장 운영 현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토마토가 재배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현장에서 활용되는 영농 방식을 확인했다.

이번 견학은 귀농귀촌인들이 농업 현장의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필요한 지식을 쌓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설명만 듣는 교육을 넘어 작물이 자라는 공간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집중도도 높았다.

비가 바꾼 문화 체험

당초 일정에는 홍천의 자연자원인 가령폭포 방문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비가 내리면서 야외 일정을 생략하고, 서석면에 있는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견학으로 변경됐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에 전시된 동서양의 여러 악기를 둘러봤다. 담당 해설사로부터 우리 악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전시 관람에 이어 사물놀이 악기를 직접 배워보는 체험에도 참여했다.

장구와 징을 처음 다뤄보는 참가자들도 연주에 차츰 익숙해졌다. 서로 다른 악기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현장에는 자연스럽게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고, 참가자들이 함께 호흡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역 이해와 주민 교류

이번 내고장 바로알기 탐방은 홍천의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과 선진 영농 현장 학습을 함께 담았다. 날씨로 인해 일부 방문지가 변경됐지만, 자연 체험을 대신해 지역의 악기 문화를 배우고 직접 연주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홍천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농업을 한자리에서 이해하는 과정은 지역 정착에 필요한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탐방 과정에서 영농 정보를 얻는 동시에 이웃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인적 관계를 다졌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을 직접 보고 배우며 생활 기반을 다져가는 현장 중심의 정착 지원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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