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외국인 비자 전환 본격화
강원특별자치도, 외국인 인력 비자 전환 사업 본격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인 숙련된 외국인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비자 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외국인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은 개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비자 문제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인력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및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사업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운영 계획
지역특화형 비자는 F-2-R, F-4-R, E-7-4R 유형으로 운영되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 229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전문학사 이상 학력과 전년도 GNI 70% 이상 소득,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을 갖춘 지역특화 우수 인재(F-2-R)와 최근 2년간 평균 소득 2,600만 원 이상, TOPIK 2급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2025년 신설)이다.
이 비자는 인구감소지역 또는 관심지역에 거주하며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거주 및 가족 동반이 가능한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은 2025년 총 83명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10년간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로 총 4년 이상 근무한 외국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소득 요건, 근무 경력, 고용 기업 추천,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총점 300점 만점 중 2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신청 절차 및 기간
신청 희망자는 거주 중인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검토 후 법무부에 적격자를 추천한다.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신청은 2026년 9월 30일까지,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신청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쿼터 마감 전이라도 배정 인원이 충원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비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업에서 거주, 영주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자 승급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도내 모든 시군에서 비자 전환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외국인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