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5월 축제, 한지와 꽃양귀비의 향연

원주 5월 축제, 한지와 꽃양귀비의 향연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5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집니다. 원주의 대표적인 두 축제, 제27회 원주한지문화제와 제18회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각각의 축제는 원주의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27회 원주한지문화제: 전통 한지의 아름다움과 체험
2025년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원주시 한지공원길 151에서 열리는 제27회 원주한지문화제는 한지의 전통과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입니다. 한지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 전시와 함께 한지공예, 한지뜨기, 줌치한지체험, 한지그림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는 5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어울림광장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빛의 계단 점등식, 벨라합창단과 이한(팝페라), 김영주(소프라노)의 축하공연, 그리고 한지패션쇼가 펼쳐집니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자연의 숨결을 담은 한지꽃과 나비, 빛과 생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00개의 빛으로 수놓은 계단과 빛의 정원, 빛의 터널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지문화제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축제 기간이 끝난 후에도 6월 28일까지 제25회 대한민국한지대전과 2025 초대작가전 특별전시가 이어집니다.
제18회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 붉은 꽃양귀비의 향연
같은 날인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1632-1에서 열리는 제18회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는 약 300평의 밭을 붉게 물들이는 꽃양귀비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꽃양귀비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축제장에서는 빨간 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가 제공되어 햇빛을 피하며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꽃양귀비의 꽃말인 '명각, 휴식, 위안, 덧없는 사랑'처럼, 축제장은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꾸민 축제장은 사랑과 휴식의 공간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꽃양귀비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소형 반려견 입장이 가능하며, 도시락과 외부 음식물 반입은 제한됩니다. 축제 매점에서는 꽃양귀비 간식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든마켓이 세 차례에 걸쳐 열려 꽃과 함께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스한 봄날, 원주에서 만나는 특별한 축제
원주의 5월 축제는 전통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지의 아름다움과 꽃양귀비의 붉은 물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