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수도권, 심리적 거리 좁히기 선포식

강원과 수도권, 심리적 거리 좁히기 선포식
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과 수도권 간 물리적 거리는 이미 1시간대 생활권으로 충분히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거리가 멀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실제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춘천과 원주에서 청량리까지 1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춘천 응답자의 49.1%, 원주 응답자의 66.8%가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내 용인과 화성은 청량리까지 각각 95분, 78분이 소요되어 춘천과 원주가 실제로는 더 가깝지만, 심리적 인식은 반대임을 보여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심리적 장벽이 수도권 시대 진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보고,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거리 검증 대결 챌린지 등 참여형 캠페인과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강원이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 기업 유치, 강원 방문의 해, 생활인구 확대 등 주요 정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계속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릉~제진 철도, GTX-B(춘천), GTX-D(원주) 등 다양한 SOC 사업을 통해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미 수도권시대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시민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물리적, 심리적 시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 빠르고 편리한 강원의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