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랑영화제, 바다와 영화의 특별한 만남

삼척 해랑영화제, 바다와 영화의 특별한 만남
지난 9월, 제3회 삼척 해랑영화제가 삼척해변과 가람영화관, 이사부독도기념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콘셉트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개막식은 배우 고원희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배우 신현준 씨가 조직위원장으로서 영화제의 자문과 홍보를 담당했습니다. 신현준 조직위원장은 박상수 삼척시장과 함께 개막을 알리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고, 영화계 인사들과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특히 최홍만 선수의 등장으로 현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으며, 해양경찰 퍼포먼스 듀오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는 삼척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자 삼척해변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은 빈백과 캠핑의자가 놓인 편안한 좌석에서 관객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비치룩’과 함께 빈백, 캠핑의자를 활용한 편안한 해변 영화제를 지향해 자연과 영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폐막식에서는 드림뮤지컬의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졌고, 단편영화 공모전 시상식과 대상작 상영, 그리고 GV가 이어져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가람영화관에서는 단편영화 공모전 본선 진출작과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그녀의 취미생활〉 상영 후 진행된 GV에서는 작품 제작 과정과 등장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가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본선 진출작 중 〈빛속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통해 도전과 용기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여러 번의 실패에도 다시 한 걸음 내딛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빗속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거센 빗소리가 박수처럼 들리는 연출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AI 미디어아트 크리에이터 수업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하며 삼척의 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표현하는 창작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제3회 삼척 해랑영화제는 바다와 영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로, 특히 밤하늘을 암막 삼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내년 해랑영화제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