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 품은 재동유원지

소나무 숲과 마읍천이 만나는 곳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에는 숲과 물길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재동유원지가 있다. 굵은 소나무가 이어지는 숲 안에 야영 데크와 방갈로, 목재 탁자, 지붕 쉼터가 놓여 있고 바로 옆으로 마읍천이 흐른다.
바다를 중심으로 삼척 여행 일정을 잡았다면 하천과 송림을 함께 만나는 장소로 연결할 수 있다. 숙박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숲 안의 시설을 살펴본 뒤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어 공간의 구성이 단조롭지 않다.
재동유원지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소나무 아래에서 머무는 공간과 마읍천을 따라 걷는 공간이 가까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숲 안에서는 나무줄기와 야영 시설이 촘촘하게 보이고, 하천 쪽으로 내려서면 둔치와 낮은 산줄기까지 시야가 넓어진다.
재동유원지 위치와 기본 정보
재동유원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3500에 있다. 근덕면 교가리의 마읍천 하류에 자리하며, 근덕면 소재지에서 삼척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는 방향이다.
재동유원지는 1996년 마을 관리 휴양지로 지정된 곳이다. 소나무 숲과 하천을 바탕으로 야영과 휴식을 위한 시설을 갖춰 왔으며, 현재 보이는 개별 데크와 방갈로, 탁자도 이러한 장소의 성격을 보여준다.
| 구분 | 내용 |
|---|---|
| 명칭 | 재동유원지 |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3500 |
| 주요 환경 | 소나무 숲과 마읍천 하류 |
| 주요 시설 | 야영 데크 방갈로 관리소 화장실 샤워장 목재 탁자 지붕 쉼터 |
| 공개 안내상 이용 시기 | 매년 7월부터 9월 |
| 이용 문의 | 근덕면사무소 033-570-3603 |
공개된 관광 안내에는 청소비가 유료라고 소개돼 있다. 다만 실제 운영 일정과 이용 금액, 사용 가능한 시설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근덕면사무소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천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하천 방향의 산책로에는 밝은 회색 돌 바닥이 이어진다. 길은 한 방향으로 곧게 뻗기보다 나무 사이에서 완만하게 방향을 바꾼다. 양옆에는 키가 낮은 관목과 어린 나무가 심겨 있고, 숲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흰색 방갈로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어린 나무에는 지지대가 설치돼 있으며 길 가장자리에는 높이가 서로 다른 녹지가 이어진다. 오래 자란 소나무와 새로 심은 나무가 한 공간에 놓여 있어, 송림 안쪽과 하천에 가까운 길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산책길 일부는 데크와 방갈로가 놓인 지대보다 낮은 곳으로 이어진다. 숲에서 하천으로 이동할 때 포장된 길을 따르면 야영 공간과 보행 구간을 구분하며 차례대로 둘러보기 쉽다. 텐트가 놓이는 자리를 계속 가로지르지 않고도 물가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구성이다.
길가에는 가로등도 설치돼 있다. 낮에는 소나무와 하천 주변을 살펴보는 산책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야간 산책이나 늦은 시간 출입을 계획한다면 조명 운영과 출입 가능 시간 등 방문 당시의 이용 안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송림 안에 놓인 개별 야영 데크
재동유원지 중심에는 곧게 자란 소나무와 비스듬히 기울어진 소나무가 함께 이어진다. 나무 사이에는 개별 야영 데크와 목재 탁자가 배치돼 있어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줄기와 가지가 시설 가까이 들어온다.
숲 바닥에는 갈색 솔잎이 쌓여 있고 흙과 작은 자갈이 드러난 부분도 있다. 데크에 오르기 전 이런 바닥을 지나야 하므로 흙길과 목재 바닥을 함께 걷기 편한 신발이 알맞다. 비가 내린 뒤에는 흙과 목재 바닥의 상태를 살피며 이동할 필요가 있다.
소나무 사이에는 넓은 잎을 가진 나무도 보인다. 하천에 가까운 길에서는 비교적 낮은 나무가 이어지고, 데크가 있는 숲 안쪽으로 들어서면 큰 소나무가 머리 위를 덮는다. 짧은 거리에서도 나무의 높이와 종류가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소나무 숲이라고 해서 모든 자리에 같은 그늘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각 데크 주변의 나무줄기와 가지 위치가 다르고 볕이 들어오는 방향도 달라진다. 여름철 야영 자리를 알아볼 때에는 데크 크기뿐 아니라 그늘이 놓이는 방향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좋다.
야외 데크는 땅에서 낮게 띄운 사각형 구조다. 긴 목재 판을 나란히 연결해 바닥을 만들었으며, 데크와 데크 사이에는 흙과 솔잎이 그대로 남아 있다. 숲 바닥 전체를 하나의 시설로 연결하지 않고 개별 공간을 나누어 배치한 모습이다.
일부 데크 가장자리에는 숫자 표식이 부착돼 있다. 비슷한 나무와 시설이 반복되는 공간인 만큼 이용 안내를 받을 때에는 주변 모습만 기억하기보다 데크 번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번호가 붙은 자리는 임의로 선택하기보다 관리 안내에 따라 이용해야 한다.
나무줄기를 피하기 위해 가장자리 일부가 안으로 들어간 데크도 있다. 겉으로 직사각형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 장비를 놓을 수 있는 바닥 모양은 자리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큰 텐트를 설치하려면 가로와 세로 길이뿐 아니라 데크의 돌출 부분과 주변 나무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타프를 함께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텐트 바닥 면적만으로 자리를 판단하기 어렵다. 데크 주변에 남은 나무 간격과 이용 가능한 구역을 확인한 뒤 장비 배치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데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전기 사용이나 차량 접근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전기 이용 가능 여부와 차량 접근 범위, 장비 설치 기준은 이용 전에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확인된 조건에 맞춰 장비와 짐을 준비하면 현장에서 배치를 다시 조정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소나무 사이에 자리한 방갈로
방갈로는 숲 한쪽을 따라 나란히 놓여 있다. 흰색 외벽과 짙은색 지붕으로 구성된 낮은 건물이며 앞쪽에 출입문과 창문이 나 있다. 입구 주변에는 작은 단차가 있고 건물 앞에는 흙과 자갈이 섞인 마당이 이어진다.
방갈로 앞에는 양쪽 벤치와 탁자가 연결된 형태의 긴 목재 탁자가 여러 개 놓여 있다. 별도의 의자를 옮기지 않고 앉을 수 있는 구조로, 실내 공간과 숲속 야외 공간을 가까운 거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공개된 삼척시 관광 안내에는 재동유원지에 방갈로 10동과 관리소, 화장실, 샤워장이 마련된 것으로 소개돼 있다. 숙박을 계획한다면 건물이 있다는 사실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방문 날짜에 각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방갈로 내부 비품과 냉난방 시설, 침구 제공 여부는 사전에 확인할 항목이다. 텐트 야영은 직접 잠자리를 꾸려야 하지만 방갈로 이용은 건물 내부에서 머무는 방식이므로 필요한 준비물도 달라진다. 동행 인원과 체류 방식을 먼저 정한 뒤 시설 조건을 맞추는 순서가 알맞다.
방갈로 출입문에는 작은 번호가 붙어 있다. 비슷한 외관의 건물이 연이어 있지만 번호로 구분할 수 있다. 처마 아래에는 외부에서 출입문으로 이어지는 짧은 목재 바닥도 놓여 있다.
창문 아래에는 숲과 물의 생명성을 강조하는 문구가 부착돼 있다. 소나무 숲과 마읍천이 맞닿은 유원지의 환경적 특징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숙박과 편의시설이 자연 가까이에 놓인 만큼 사용한 자리와 주변을 함께 정리하는 이용 질서가 요구된다.
개방된 지붕 쉼터
송림 안에는 지붕을 갖춘 목재 쉼터도 마련돼 있다. 금속 기둥 위에 넓은 지붕을 올리고 그 아래에는 높은 목재 마루를 설치한 구조다. 사방이 막히지 않아 쉼터 주변의 소나무와 방갈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낮은 야영 데크와 달리 지붕 쉼터는 몇 단의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한다. 지붕 아래의 목재 바닥과 바깥쪽 개별 데크는 서로 구분된 시설이므로 같은 야영 자리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 이용 가능 범위는 현장 관리 안내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지붕 쉼터를 기준으로 한쪽에는 방갈로가, 반대편에는 소나무 사이의 야영 데크가 자리한다. 하천 방향으로는 나무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며 아래쪽 산책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숙박 공간과 야영 구역, 하천 산책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읍천에서 넓어지는 풍경
송림에서 하천 쪽으로 내려오면 마읍천을 따라 돌로 포장한 길과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 아래에는 크기가 서로 다른 돌이 놓여 있고 물 건너편에는 풀이 자란 둔치가 펼쳐진다. 나무가 촘촘한 숲 안쪽과 달리 시야가 넓게 열리는 구간이다.
마읍천은 삼척시 노곡면과 근덕면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하천 이름은 노곡면 마읍리에서 유래했으며, 하류에서는 덕산리 덕봉산 방향을 거쳐 바다와 만난다. 재동유원지 옆을 지나는 물길은 삼척의 내륙과 해안을 이어간다.
물가에는 작은 자갈이 보이는 부분과 수면이 짙게 보이는 부분이 함께 나타난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하천 폭도 다르게 보인다. 물 가까이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지만, 입수 가능 여부와 이용할 수 있는 구역은 날씨와 현장 안내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마읍천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다. 물 양쪽으로 초록색 둔치가 남아 있고 먼 곳에는 낮은 산줄기가 이어진다. 소나무 줄기 사이를 지나온 뒤 만나는 열린 공간이어서 숲과 하천의 풍경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송림 안의 머무는 시간과 마읍천 주변을 걷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 재동유원지의 핵심이다. 숲에서 휴식을 취한 뒤 별도의 먼 이동 없이 물가 산책을 이어갈 수 있다.
시설 이용 전에 확인할 사항
재동유원지에서 야영이나 숙박을 계획한다면 방문 날짜와 이용할 시설을 먼저 정해야 한다. 낮 동안 머무는 경우와 하룻밤 숙박하는 경우에는 확인할 조건이 다르다. 데크와 방갈로 가운데 어떤 시설을 사용할 것인지 정한 뒤 세부 사항을 확인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 해당 날짜의 운영 여부와 이용 가능 시간
- 데크와 방갈로 이용 가능 여부
- 이용 금액과 청소비
- 방갈로 내부 비품과 냉난방 및 침구 제공 여부
- 전기 사용 가능 여부
- 차량 접근 범위와 주차 위치
- 텐트와 타프 등 장비 설치 기준
- 입실과 퇴실 기준
-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 운영 여부
- 하천 출입과 물놀이 가능 구역
재동유원지 이용 안내는 근덕면사무소 033-570-360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할 때 방문 날짜와 이용하려는 시설, 숙박 여부를 함께 전달하면 필요한 조건을 한 번에 확인하기 쉽다.
주변 명소와 연결하는 방법
재동유원지 주변에서는 삼척 교가리 느티나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재동유원지 인근 명소로 소개되는 오래된 나무로, 유원지의 소나무 숲을 둘러본 뒤 다른 장소의 나무를 찾아가는 일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 재동유원지 안에 있는 나무가 아니므로 별도로 이동해야 한다.
바다 풍경을 함께 보고 싶다면 부남해변도 주변 일정의 후보가 된다. 재동유원지와 가까운 해변으로 소개되는 곳으로, 송림과 하천을 둘러본 뒤 해안으로 이동하면 삼척의 서로 다른 물가 풍경을 같은 날 살펴볼 수 있다.
캠핑을 계획한 날에는 이용할 숙박 시설을 먼저 정하고 그 전후에 하천 산책과 주변 명소를 배치할 수 있다. 숙박이 목적이 아니라면 숲과 하천을 차례로 걷는 동선으로 둘러보는 방법도 있다.
숲에서 물가까지 이어지는 휴양지
산책을 마치고 송림 쪽으로 돌아오면 낮은 데크와 흰색 방갈로가 다시 길의 기준이 된다. 목재 탁자와 데크 사이에는 통행할 공간이 남아 있어 시설을 한 방향씩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잠시 둘러보는 방문객이라면 숙박 이용 구역과 보행 구간을 구분해 이동할 필요가 있다.
재동유원지는 소나무 아래 놓인 개별 데크와 방갈로, 목재 쉼터, 마읍천 산책길을 함께 갖춘 휴양지다. 야영을 준비하기 위해 시설을 확인할 수도 있고, 근덕면을 여행하며 숲과 하천을 함께 둘러보는 장소로 찾을 수도 있다.
소나무 숲의 촘촘한 풍경에서 마읍천의 열린 물길까지 이어지는 짧은 변화가 재동유원지만의 공간 구성을 보여준다. 시설 이용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 안내를 따르면 숲속 체류와 하천 산책을 한 동선 안에서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