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빚은 예밀와인축제

가을비 속에서 열린 와인축제
가을이 깊어가던 2026년 10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예밀마을에서 2026 예밀와인축제가 열렸다. 예밀마을은 영월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방문객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축제 당일에는 비가 내렸다. 맑은 날과는 다른 풍경이 행사장 주변을 채웠다. 산꼭대기 가까이 낮게 걸린 구름과 붉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산자락이 겹치면서, 예밀마을은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차분한 모습을 드러냈다.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방문객들은 우산을 쓰고 행사장을 오가며 가을 축제를 둘러봤다.
오크통이 맞이한 예밀와이너리
축제가 열린 예밀와이너리에서는 커다란 와인 오크통이 방문객을 맞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포도밭이 자리해 와인이 만들어지는 지역적 배경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예밀마을에서 자란 포도가 와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 구성이었다.
예밀와인축제의 중심에는 영월의 자연에서 재배된 포도와 이를 활용해 만든 지역 와인이 있었다. 예밀와인은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지역 와인으로 소개됐다. 축제는 완성된 와인만 진열하는 데 머물지 않고, 포도가 자라는 마을과 와인이 생산되는 현장을 함께 보여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 한자리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천막 아래에는 여러 판매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영월에서 생산한 농산물,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비를 피해 천막을 오가며 진열된 상품을 살펴보고 필요한 제품을 구매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었다. 와인을 중심으로 시작된 행사가 영월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함께 소개하는 장으로 확장되면서, 방문객들은 예밀마을과 영월의 생산품을 폭넓게 접할 수 있었다.
- 영월의 포도로 만든 예밀와인
-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 축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와인 체험 프로그램
직접 맛보고 경험하는 프로그램
축제에서는 와인 판매와 전시뿐 아니라 여러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련된 체험 할인권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인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었다.
방문객들은 음식을 즐긴 뒤 지역 특산품을 살펴보고 와인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먹거리, 농특산물 판매, 와인 체험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면서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축제의 면모가 나타났다.
궂은 날씨에도 이어진 발걸음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방문객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천막 아래 판매 부스에는 지역 상품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머물렀고, 예밀와이너리 주변에서도 축제를 둘러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흐린 하늘과 젖은 가을 산자락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행사장 안에서는 먹거리와 체험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활기가 이어졌다.
영월의 자연이 키운 포도와 지역의 먹거리, 와인 체험이 한데 모인 가을 행사였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로 예밀마을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비와 구름이 만든 산촌 풍경은 맑은 날과 또 다른 영월의 가을 모습을 보여줬다.
축제 장소
| 장소 | 예밀와인 힐링센터 |
|---|---|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촌길 229-3 |
| 주요 내용 | 예밀와인, 지역 먹거리, 농특산물 판매, 와인 체험 프로그램 |
2026 예밀와인축제는 예밀마을의 포도밭과 와이너리, 지역 농특산물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월의 자연과 지역 생산물이 축제라는 형식으로 연결된 현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과 함께 방문객에게 선보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