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거진 하루 여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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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진 하루 여행법

시장과 바다를 잇는 거진 여행

강원도 고성은 푸른 동해로 널리 알려졌지만, 거진 일대에서는 전통시장과 지역 음식, 해상 전망대를 차례로 둘러보는 색다른 여행도 가능하다. 거진전통시장에서 지역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대성면옥에서 식사한 뒤 백섬해상전망대까지 이동하면 시장 구경과 음식 탐방, 바다 산책을 한 코스로 연결할 수 있다.

세 장소가 서로 가까운 곳에 자리해 거진의 일상적인 풍경과 동해의 개방감을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장 골목에서는 상점과 좌판이 이어지고, 식당에서는 명태식해를 올린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여정의 끝에서는 바다 위로 뻗은 전망대를 걸으며 거진항 인근의 해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거진전통시장 풍경

거진전통시장에서는 매월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오일장이 열린다. 장날에는 평소보다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만날 수 있으며, 오일장이 서지 않는 날에도 일부 상인들이 직접 가져온 농산물을 좌판에 펼쳐 판매한다.

시장 안쪽에는 식육점과 분식집, 전통한과점, 반찬가게, 카페 등 여러 업종의 점포가 자리한다. 다른 골목으로 들어서면 수산물을 판매하는 횟집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농산물과 먹거리, 수산물 판매점이 골목마다 이어져 거진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 상권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일부 가게 간판에는 점주의 얼굴이 함께 담겨 있다. 상인의 얼굴을 앞세운 간판은 시장 특유의 친근하고 정겨운 인상을 더한다. 오일장이 아닌 날에는 문을 닫은 점포도 있어 장날보다 한산하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골목과 상점을 둘러볼 수 있다.

장소거진전통시장
오일장 일정매월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
주요 점포식육점, 분식집, 전통한과점, 반찬가게, 카페, 횟집
특징농산물 좌판과 수산물 점포가 이어지는 전통시장

명태식해를 올린 대성면옥

시장 구경을 마친 뒤에는 인근 대성면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외관과 오래된 동네 식당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막국수와 냉면을 함께 판매해 취향에 맞게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회냉면과 회막국수가 있으며, 면 위에는 명태식해가 넉넉하게 올라간다. 명태식해의 간이 면과 어우러져 별도의 양념을 더하지 않고 육수를 부어 먹는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거진전통시장과 가까운 위치에서 고성 지역의 면 요리와 명태식해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식당이다.

대성면옥은 방송 프로그램인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 코리아에 소개된 바 있다. 고성에 여러 막국수 식당이 알려진 가운데, 거진 일대를 여행할 때 시장과 연계해 들를 수 있는 음식점으로 꼽힌다.

장소대성면옥
주요 메뉴회냉면, 회막국수
음식 특징면 위에 명태식해를 넉넉하게 올려 제공
주변 장소거진전통시장

바다 위를 걷는 백섬해상전망대

식사 후에는 거진항 인근의 백섬해상전망대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이곳에는 바다 위로 길게 뻗은 해상 데크가 설치돼 있어 걸음을 옮기며 동해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의 길이는 약 137m다. 일부 구간의 바닥은 투명한 유리로 구성돼 발아래 펼쳐진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데크를 따라 이동하면 바닷바람과 파도, 탁 트인 수평선이 차례로 시야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고 시야가 좋은 날에는 멀리 해금강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 아래쪽은 스노클링을 즐기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백섬해상전망대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거진 여행 중 부담 없이 바다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바람이 강한 날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 통제 여부를 살펴야 한다.

장소백섬해상전망대
위치 특징거진항 인근 바다 위
전망대 길이약 137m
주요 시설해상 데크와 일부 투명 유리 바닥
이용 요금무료
유의 사항강풍이 부는 날에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음

거진에서 완성하는 하루 코스

  1. 거진전통시장에서 농산물 좌판과 여러 상점, 수산물 골목을 둘러본다.
  2. 대성면옥으로 이동해 명태식해를 올린 회냉면이나 회막국수를 맛본다.
  3. 백섬해상전망대의 해상 데크를 걸으며 동해와 거진항 인근 풍경을 감상한다.

보다 활기찬 시장 풍경을 원한다면 매월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오일장 일정에 맞추는 것이 좋다. 반대로 장날이 아닌 때에는 비교적 조용한 골목을 따라 시장의 점포와 간판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거진전통시장과 대성면옥, 백섬해상전망대를 잇는 코스는 고성의 시장 문화와 지역 음식, 동해 풍경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동선이다. 장날의 활기, 명태식해를 곁들인 면 요리, 바다 위 전망대가 서로 다른 매력을 더하면서 거진만의 여행 흐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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