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도관광 새 시대 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코레일관광개발, 철도관광 협력 강화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철도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지난 5월 2일, 양 기관은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코레일의 5개 계열사 중 관광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기관으로, 2025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의 국내 단체관광객 전담여행사로 지정되어 단체관광객 유치,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철도와 강원 관광의 시너지 기대

이번 협력에서는 강원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의 철도 기반 관광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도내 주요 철도망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1월 1일 개통된 강릉~부산 ITX 동해선은 부산, 울산, 경남은 물론 대구, 경북과 강원 동해안을 잇는 1,400만 명 규모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개통 후 두 달간 이용객은 36만 4천 명에 달했고,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열차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다양한 테마열차로 관광객 유치 강화

앞으로 해양, 산악, 안보, 애견 동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철도관광 상품이 기획·운영될 예정이다. 수도권과 영남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사업의 효과성과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열차와 역사 내 전광판,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공동 홍보 콘텐츠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강원 여행은 앞으로 기차를 타고 떠나는 맞춤형 여행으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