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631m 고성 신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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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631m 고성 신명소

고성 바다 위에 열린 새로운 길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의 새로운 해양 관광 명소인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2026년 9월 5일 정식 개장했다. 송지호해수욕장과 죽도를 잇는 해상 산책로로, 바다 위를 걸으며 고성의 해안 풍경과 섬의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시설은 고성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 사업의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다. 2018년부터 약 8년에 걸친 과정을 거쳐 문을 열었다. 정식 개장에 앞서 2026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보름 동안 임시 개장했으며, 이 기간에만 11만 명 이상이 찾았다. 정식 개장 이후에도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산책로 위에서는 양옆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해안에서 죽도 방향으로 길게 뻗은 구조 덕분에 육지에서 바라보던 바다와는 다른 풍경을 접할 수 있다. 원형으로 조성된 해상 스카이워크에는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시 머물 수 있다.

송지호해수욕장과 죽도를 연결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송지호해수욕장 바로 옆에서 시작해 죽도까지 이어진다. 해상 산책로의 총길이는 631m이고 폭은 6m다. 통행 공간이 비교적 넓어 방문객이 많은 시간에도 이동할 여유가 있다.

바닥은 걸을 때 충격을 줄여주는 부드러운 소재로 조성됐다.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듯한 동선을 따라 걸으면 좌우로 탁 트인 수평선이 이어진다. 산책로 곳곳에서는 송지호 해안과 죽도의 모습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바다하늘길과 함께 조성된 송지호바다하늘센터는 운영업체가 정해지지 않아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 운영 시점은 2026년 10월 이후로 예정돼 있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내됐다.

계절별 운영시간과 휴무일

운영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에 따라 달라진다. 입장 마감은 시설 폐장보다 한 시간 빠르기 때문에 도착 시간을 미리 살펴야 한다.

구분운영시간입장 마감
하절기 4월부터 10월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동절기 11월부터 3월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오후 4시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산책로와 죽도 구간을 모두 둘러보려면 입장 마감 직전에 도착하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하는 편이 적절하다.

입장요금과 감면 기준

기본 입장요금은 19세 이상 대인 5천 원, 7세 이상 소인 3천 원으로 안내돼 있다. 30명 이상 단체는 대인과 소인 모두 1천 원씩 할인된다.

대상요금과 기준
19세 이상 대인5천 원
7세 이상 소인3천 원
30명 이상 단체1인당 1천 원 할인
고성군민무료
6세 이하 영유아무료
기초생활수급자50퍼센트 감면
장애인50퍼센트 감면
국가유공자50퍼센트 감면
고성군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 주민50퍼센트 감면

무료입장이나 요금 감면 대상자는 유인 매표소에서 관련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고성군민도 신분증을 확인한 뒤 입장권을 받아야 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은 두 곳을 활용

기존 송지호해수욕장 주차장이 바다하늘길 방문객 주차장으로 함께 사용되고 있다. 입구 바로 앞에 있어 이동 거리가 짧지만, 바닥 정비 상태와 주차 구획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쏠비치 방향으로 약 5분 걸어 올라가면 규모가 더 크고 정비된 주차장이 있다.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이 주차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위치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일원으로, 송지호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한다.

반려동물은 케이지가 필수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다만 반려동물이 가방이나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목줄만 착용한 상태로는 입장할 수 없다.

다리가 불편한 방문객을 위한 휠체어도 준비돼 있다. 폭 6m의 해상 산책로는 이동 공간이 넓고 바닥도 비교적 편안하게 조성돼 있다. 그러나 죽도 내부 산책로는 해상 구간과 이동 여건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대섬으로 불리는 죽도의 풍경

바다하늘길 끝에 연결된 죽도는 ‘대섬’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섬은 대부분 대나무와 바위로 이뤄져 있으며, 멀리서 바라보면 누워 있는 부처의 형상을 닮은 모습이다.

죽도 내부에는 고려시대 군사적 목적으로 조성된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설정된 곳이다. 바다 위 산책로를 건넌 뒤 섬의 자연뿐 아니라 고성 해안에 남은 역사 흔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섬 안에는 약 300m 길이의 산책길이 이어진다. 가장 높은 곳에는 죽도 전망대가 자리한다. 전망대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도 바다가 펼쳐지며, 날씨가 맑을 때는 설악산 울산바위까지 볼 수 있다.

다만 죽도 내부 산책로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계단도 있다. 휠체어 이용자나 보행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 해상 산책로만 이용할지, 죽도 전망대까지 오를지 몸 상태와 남은 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왕복 2km와 예상 소요시간

해상 산책로와 죽도 내부 산책길을 모두 합치면 편도 약 1km, 왕복 약 2km다. 중간에 앉아 쉬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약 1시간이 걸리는 규모다. 걸음이 느린 경우에는 약 1시간 30분을 예상할 수 있다.

  • 송지호해수욕장에서 죽도까지 해상 산책로 631m
  • 죽도 내부 산책길 약 300m
  • 전체 왕복 거리 약 2km
  • 일반적인 관람 시간 약 1시간
  • 여유 있게 둘러볼 경우 약 1시간 30분

산책로와 섬에는 그늘이 거의 없다. 기온이 20도대 중반인 날에도 걷는 동안 더위를 느낄 수 있으며, 햇빛이 강한 날에는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성 해양관광의 새 거점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해수욕장과 섬, 전망대와 역사 유적을 하나의 보행 동선으로 연결한 공간이다. 오랜 기간 추진된 고성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구체적인 관광 시설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바다 위의 넓은 산책로에서는 개방감 있는 동해 풍경이 이어지고, 죽도에 들어서면 대나무와 바위, 토성 흔적이 어우러진 섬의 모습이 나타난다. 해상 스카이워크의 휴식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파도 소리와 바다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무료 주차장과 휠체어가 마련돼 있고 반려동물 동반 기준도 정해져 있다. 계절별 운영시간, 월요일 휴무, 입장 마감 시각, 감면 증빙 기준을 미리 확인하면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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