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건설 본격화, 교통혁신 기대

춘천 서면대교 건설 본격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 서면대교 건설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교통 혁신에 나섰다. 서면대교가 완공되면 서면에서 춘천 도심까지 차량 이동 거리가 기존 9.7km에서 3.6km로 크게 줄어들고, 이동 시간도 17분에서 7분으로 단축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춘천 순환 교통망 완성의 핵심 사업

서면대교는 제2경춘국도, 안보~용산 국도대체우회도로와 함께 춘천 순환 교통망 완성의 3대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이 교량은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 과정과 난관 극복

서면대교는 총연장 1.25km 규모의 교량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으나 올해 초 첫 입찰공고가 유찰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물가 상승분을 반영, 총사업비를 1,196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두 차례 입찰에서도 단독 응찰로 사업자가 정해지지 않자 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계획과 기대

강원특별자치도는 최종 공고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2025년 10월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춘천 교통망의 또 다른 축인 제2경춘국도는 연내 발주 후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보~용산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도 올해 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준비 중이다.

서면대교는 춘천의 교통 혁신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되며, 춘천 순환 교통망 완성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