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공공주택 홍천서 두 번째 착공

강원형 공공주택, 홍천에서 두 번째 착공

4월 15일, 강원특별자치도는 홍천군 북방지구에서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직접 주도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주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를 중심으로 공급되어 왔으나, 강원형 공공주택은 사업 선정 즉시 추진되어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 수요에 맞춘 설계와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을 위한 주거 구조, 최신 주거 트렌드 반영, 커뮤니티 공간과 빌트인 가구 제공 등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

이번 홍천 북방지구 프로젝트는 작년 영월 덕포지구에 이은 두 번째 사업으로, 지상 13층, 80세대 규모(17평형 66세대, 22평형 14세대)로 추진된다. 2025년 4월 착공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앞으로 태백, 정선, 강릉, 화천 등지에도 공공주택이 추가로 건립될 계획이다. 지역에 꼭 필요한 공공주택을 더 빠르고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강원도의 노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