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평창 오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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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평창 오감여행

11월 평창에서 만나는 초겨울

단풍이 하나둘 떨어지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11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은 고원지대의 자연환경과 지역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해발고도가 높은 평창에서는 넓은 초원과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서늘한 기후와 큰 일교차를 바탕으로 고랭지 농업도 발달했다.

2026년 11월 평창 여행의 중심에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있다. 고랭지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체험부터 신선한 원유를 이용한 치즈 만들기, 고원 목장 산책, 황태와 한우를 맛보는 식사까지 일정의 흐름도 다양하다. 늦가을과 초겨울이 맞닿는 시기인 만큼 운영시간과 계절별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2026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기간2026년 11월 4일 수요일부터 11월 16일 월요일까지
운영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장 접수는 오후 4시 마감
장소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
문의와 예약평창고랭지김장축제 운영 측 033-336-4000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준비된 절임배추와 속 재료를 이용해 참가자가 직접 김치를 버무리는 체험 행사다. 2016년 처음 시작됐으며, 점차 잊혀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김장문화를 이어가고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은 서늘한 기후와 큰 일교차를 지닌 고랭지 농업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는 속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을 지닌 것으로 소개된다. 축제에서는 배추를 직접 절이거나 양념을 처음부터 만드는 과정 없이 마련된 재료로 김장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절임배추와 붉은 양념이 놓인 체험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장갑과 앞치마를 착용한 채 배춧잎 사이에 속을 채우며 전통 김장 과정을 경험한다.

김장 체험 상품과 가격

김장 담그기 체험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되며, 알타리김치를 제외하고 1인당 최대 80kg까지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운영 측 전화 또는 축제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상품구성가격특징
김장 체험절임배추 7kg과 속 재료 3kg6만9000원준비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진행
프리미엄 김장 체험절임배추 7kg과 속 재료 3kg7만9000원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동해 해저 600m의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소금으로 절인 배추 제공
알타리김치 체험절임 알타리 5kg과 속 재료 2kg7만원절임 알타리와 속 재료로 진행

축제 현장에서는 일회용 비닐장갑과 위생모, 앞치마를 비롯해 10kg용과 20kg용 포장 비닐봉지와 상자를 제공한다. 추가 속 재료는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는 택배 서비스도 운영된다.

고무장갑과 김치 용기처럼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기본 속 재료에 더하고 싶은 생새우와 갈치젓, 과일 등은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축제에서는 절임배추와 완성김치를 별도로 판매하지 않으며, 절임배추는 절임 농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과 평창 농특산물

축제장은 김장 체험에만 머물지 않는다. 통기타 공연이 열리고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부스와 먹거리 판매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장 체험이 이어지는 공간 주변으로 평창에서 생산하거나 가공한 농특산물이 진열돼 지역 농업의 특색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수육과 만둣국, 라면, 어묵, 메밀막걸리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농특산물 판매 공간에서는 감자와 무, 배추, 사과, 산양삼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장을 직접 체험하고 평창 농산물과 지역 먹거리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축제의 핵심이다.

실내에서 즐기는 치즈 만들기

장소평창 ㅂㄹㅁㅇ ㅊㅈㅊㅎㅈ
주소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174
운영시간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휴무연중무휴, 10월 30일 휴무 여부는 전화 확인
예약네이버 예약, 치즈 만들기 체험은 예약 필수
문의평창 ㅂㄹㅁㅇ ㅊㅈㅊㅎㅈ 033-335-0633

평창 ㅂㄹㅁㅇ ㅊㅈㅊㅎㅈ은 대관령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로 치즈를 직접 만들어보는 농촌체험 공간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치즈 만들기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오후 2시부터 3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체험에서는 목장에서 바로 짠 신선한 원유 2리터를 끓인 뒤 틀에 꽃을 넣어 치즈를 만든다. 치즈가 완성되는 과정에는 치즈와 대관령에 관한 설명도 이어진다. 직접 만든 치즈는 현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잼과 소금, 과자 등이 함께 제공된다.

실내 체험이 중심이어서 기온이 내려가는 11월에도 비교적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과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하고 결과물을 바로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고원의 초원을 걷는 ㅅㅇㄹㅇㄷㅎ

주소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운영시간기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휴무연중무휴
문의ㅅㅇㄹㅇㄷㅎ 운영 측 033-335-5044

ㅅㅇㄹㅇㄷㅎ은 평창을 대표하는 고원 자연 여행지로 소개된다. 해발 약 850m에서 1470m 사이의 고지대에 자리하며 전체 규모는 약 600만 평이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언덕과 넓은 초원, 목초지에서 풀을 뜯는 소와 양, 능선을 따라 늘어선 풍력발전기가 한 화면처럼 어우러진다.

목장에는 총길이 4.5km에 이르는 5개 산책 코스가 조성돼 있다. 탁 트인 지형을 따라 걷다 보면 고지대 특유의 넓은 시야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목초지의 풍경을 관찰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와 카페, 기념품 판매점도 마련돼 있어 쌀쌀한 날씨에 잠시 쉬어가기 좋다.

11월부터는 동계 일정이 적용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셔틀버스 운행은 종료된다. 방문객은 가져온 차량으로 입장해 관람해야 한다. 양몰이 공연은 10월 31일까지 운영되고 양 방목은 눈이 내리기 전까지 이어진다. 양과 타조 먹이 주기 체험은 동물체험장에서 상시 운영된다.

추위를 녹이는 평창 황태요리

음식점평창 ㅎㅌㅎㄱ
주소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19
운영시간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연중무휴

황태는 명태를 겨울철 차가운 바람에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건조한 식재료다. 강원 산간지역의 기후적 특징이 담긴 향토음식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평창 여행에서 따뜻하게 맛보기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평창 ㅎㅌㅎㄱ에서는 황태구이정식과 황태찜, 황태전골, 황태강정, 황태미역국, 황태해장국 등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황태해장국은 오래 끓여낸 황태의 감칠맛과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다. 부드럽게 풀어진 황태살이 따뜻한 국물과 어우러진다.

황태구이는 잘 말린 황태에 매콤달콤한 양념을 발라 구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양념이 밴 황태살은 따뜻한 밥과 곁들이기 좋다. 뚝배기불고기와 더덕구이, 오삼불고기, 된장찌개, 도토리묵 등 다른 메뉴도 마련돼 있다.

직접 골라 굽는 평창 한우

음식점ㅍㅊㅎㅇㅁㅇ ㄷㄱㄹㅈ
주소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195-25
운영시간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휴무연중무휴

ㅍㅊㅎㅇㅁㅇ ㄷㄱㄹㅈ은 원하는 평창 한우 부위와 양을 직접 선택한 뒤 식당에서 구워 먹는 정육식당이다. 등심은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고, 안심은 지방이 비교적 적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부위다. 여러 부위로 구성된 모둠을 선택하면 부위마다 다른 맛과 질감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한우는 굽는 정도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노릇하게 구운 고기를 소금에 가볍게 찍으면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쌈 채소와 곁들임 반찬을 더하면 여러 맛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대관령 일정을 마친 뒤 든든한 식사를 찾는 여행객이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체험과 자연과 음식이 잇는 하루

평창의 11월 여행은 김장과 치즈 만들기 같은 체험, 넓은 고원 목장의 산책, 황태와 한우로 이어지는 지역 음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오전에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찾아 전통 김장문화를 경험한 뒤 대관령의 체험 공간이나 목장으로 이동하고, 저녁에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흐름이다.

각 장소의 성격도 뚜렷하다. 김장축제에서는 평창 고랭지 배추와 전통 식문화를, 치즈 체험장에서는 신선한 원유가 치즈로 변하는 과정을, 고원 목장에서는 초원과 동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황태 음식점과 한우 정육식당에서는 평창 여행의 마지막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늦가을의 끝과 초겨울의 시작을 동시에 만나는 11월, 평창은 자연경관과 체험,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는 여행지다. 다만 동계 운영 전환과 체험별 예약 여부가 서로 다르므로 방문 전 해당 시설 운영 측에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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